日 기독 대학생 대표들 “부산성시화 배우러 왔어요”

일본 전역에서 선발된 크리스천 대학생 57명이 부산성시화운동을 배우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17일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 따르면 12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 비전트립 13기는 2박3일간 수영로교회 선교관 ‘엘레브’에 묵으며 부산지역 교회 탐방과 유엔묘지 헌화, 부산성시화운동 사역현황 등을 살펴보며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수영로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해 통역을 통해 예배를 드리던 일본 대학생들은 수천명이 모여 드리는 예배와 이후 이어지는 뜨거운 기도에 연신 놀라움을 나타냈다. 도쿄에서 왔다는 구로나야기(25·신학전공)씨는 “작고 힘이 없는 일본과 달리 새벽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뜨겁게 기도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한국교회 부흥을 보며 일본교회의 부흥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팀을 인솔한 류정훈 선교사는 “일본 청년들이 그동안 일본에서 봐 왔던 한국 유학생들과 선교사들의 영적 환경을 보고 싶어서 한국을 찾았다”며 “한국교회의 모습을 통해 일본교회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