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정치학자 美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 ‘간디 킹 이케다 평화상’ 수상자 선정
재미한인 정치학자인 미국 조지아대 박한식(70) 교수가 15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평화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간디 킹 이케다 평화상(Gandhi, King, Ikeda Community Builder’s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모어하우스 대학의 마틴 루터 킹 목사 국제채플에서 열린다.
이 상은 미국의 유명한 흑인 대학이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인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대학이 세계 평화와 비폭력운동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 중 다수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와 겹칠 정도로 권위와 명예를 인정받고 있다.
모어하우스 대학은 “박 교수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비폭력 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남북한 간의 평화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상호존중과 대화, 포용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수십 년간 몸소 실천하고 입증해 왔다”면서 “각국의 시민들이 평화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드는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지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GLOBIS) 소장으로 재직 중인 박 교수는 북한을 50차례 이상 방문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다.
박 교수는 “너무 과분해 사양했지만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반려됐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만주에서 태어난 그는 그곳에서 국민당 정부와 중국 공산당 간 내전이 격화돼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걸 봤고, 해방 이후엔 6·25전쟁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은 막아야 하고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자신의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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