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낙동강 물로 맑게 한다… 4월부터 수질환경 개선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이 낙동강 물로 정화된다.
대구시는 문산 정수장 준공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두류정수장을 활용해 다음달부터 하루 12만t의 낙동강 물을 신천의 유지수로 흘러 보내 정화하는 수질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낙동강 물을 신천 상류 가창정수장에 공급해 저수조에서 침전시켜 정화한 뒤 신천에는 1급수 수준의 맑은 물이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류정수장∼대봉교 구간에서는 기존 상수도관이 그대로 쓰이며 대봉교∼가창정수장 6.8㎞ 구간의 경우 170억원이 투입돼 2011년까지 1200㎜ 짜리 송수관이 새로 부설된다.
낙동강 물의 원활한 상류 공급을 위해 두류정수장에 새로운 가압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1997년부터 송수관로를 따라 오·폐수를 정화한 신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상류 상동교까지 끌어 올려 하루 10만t씩 다시 방류하는 방식으로 유지수를 흘러 보냈지만 악취와 하절기 녹조 발생 등 오염이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 물을 모래여과 방식으로 정수한 뒤 신천에 흘리는 방안 등이 검토돼 결국 새로운 낙동강 물 사용방안이 책정됐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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