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선교사와 가난한 현지인 모순 해결책은… ‘선교와 돈’
미국 해외선교연구센터(OMSC) 조너선 봉크 원장이 저술한 ‘선교와 돈’(대한기독교서회)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빠듯한 선교 후원비로 생활하더라도 선교사들은 가난한 제3세계 현지인들에겐 ‘부자’로 비춰진다. 세계 경제 규모 11위 국가라는 위상은 한국 선교사들도 선교지에서 ‘부자’로 만드는 요인이 됐다. 부자 선교사라는 인식은 종종 선교 활동을 방해한다. 현지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켜 복음을 거부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부자 선교사들은 어떻게 가난한 사람들과 빈부격차를 극복하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저자는 5가지 유형의 선교사를 소개한다.
첫째 유형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선교사다. 주로 동료 선교사들과만 어울리는 부류에 해당한다. 둘째는 외형적으로 검소하게 생활하는 선교사다. 그러나 이 경우 의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녀교육이나 의료생활 등에서 현지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족함을 누리기 때문이다. 셋째는 지나치게 베풀며 사는 선교사다. 이는 현지인들을 선교사 의존적으로 만든다. 넷째는 자신의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현지인과 똑같이 사는 선교사다.
저자는 이 4가지 유형이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안은 바로 다섯 번째 유형으로 ‘의로운 부자’이다. 봉크 원장은 이에 대한 신학적 성서적 접근을 시도한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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