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비전센터 살리기 기도운동 확산… 은평새길 공사로 존폐 기로

Է:2010-03-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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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비전센터 살리기 기도운동 확산… 은평새길 공사로 존폐 기로

서울 시내의 유일한 기독교수양관인 서울 불광동 팀비전센터(구 한국기독교수양관·사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계 안팎에서 ‘팀비전센터 살리기 기도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본보 2월 23일자 25면 보도). 서울 기독인들의 영성훈련 명소이자 기독교의 역사적인 공간을 지키는 데 기독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망원동 가은교회 김태권 목사, 경기도 의정부 호원제일교회 최태암 목사 등 성도 3000여명은 최근 팀비전센터 살리기 기도네트워크를 조직했다. 팀비전센터 이용자들인 이들은 먼저 각 교회별로 중보기도팀을 만들어 센터의 사역 지속을 위해 기도 중이다. 또 오는 4월 3일 팀비전센터에서 긴급기도회를 연다. 이날은 그동안 팀비전센터를 통해 훈련받은 많은 교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도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권 목사는 “그동안 팀비전센터는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의 영성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은 사역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센터를 통해 많은 혜택을 본 우리가 빚진 심정으로 센터 살리기 기도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교계의 모든 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운동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팀비전센터 살리기에는 많은 교계의 기관·단체들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기독교학교연맹 안두선 사무총장, 오산고 김용관 교목, 영락유헬스고 안재완 교목, 하남YMCA 양진우 이사장, 넥타선교회 김경숙 대표, 극단JD씨어터 박병득 대표, 찬양사역팀 '마르지 않는 샘' 유제범 대표 등도 팀비전센터 살리기 기도운동에 동참한다.

팀비전센터는 통일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은평새길로 인해 존립의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은평새길은 센터의 윗부분을 가로지르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소음 때문에 사역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 안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확정될 예정이다. 김 목사는 “기본 계획의 노선보다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노선들이 검토될 수 있다”며 “팀비전센터 사역이 지속되면서 교통 정체도 해소되는 최선의 방안이 나오도록 교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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