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술] 기독 미술 작품이란 무엇인가
聖畵만이 보시기에 좋았을까
기독 세계관 담겼다면 인정을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후 피조물을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좋았더라’는 말은 아름답다는 말이다.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다. 아름답다는 것은 선한 것이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성을 갖고 있다. 예술 활동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요즘 기독인이 생각하는 예술, 특히 기독교 미술이란 무엇일까? 기독인은 성경 속 이야기, 풍경 속의 예배당, 양떼와 백합화 같은 상징을 담은 작품만을 기독교 미술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성화, 혹은 종교화만 기독교 미술로 선을 그으면 표현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이는 닫힌 공간에서 성도들끼리만 교감하자는 것이다.
성화는 중세 때에 이르러 전성시대를 맞았다. 작가들이 성서 속 장면을 재현해 말씀 안에 하나님의 섭리를 시각적인 언어로 보여줘 감동을 줬다. 당시 성화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됐다. 그 시대의 모든 예술가에게 그림은 자의건 타의건 종교적 수단이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많은 기독 미술인이 현대미술의 모든 표현 양식을 빌려 작품 활동을 한다. 이들의 작품은 개성이 있다고 인정받고 있으며 각자의 열린 공간에서 영성과 탁월성을 견고히 하고 있다. 이들의 달란트는 세상의 문화 속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이제 기독교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세상의 문화와 싸우고 복음을 전하려면 그들의 보편적인 언어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다. 따라서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성화가 아니어도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작품은 기독교 미술로 받아들여야 한다. 더 나아가 이를 추구해야 할 때다. 추상, 구상, 평면, 입체 등 형식과 내용에 제한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 안에서 이들 작품과 작가를 폭넓은 이해와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다.
현대 기독교 미술의 특징은 하나님이 허락한 자유와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관점에서 작품에 접근하고, 하나님의 창조와 종말을 통한 인류구원의 계시적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방효성 작가·아트미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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