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복지부판 ‘사랑의 스튜디오’
롯데백화점과 보건복지가족부가 ‘미혼 직원 시집·장가보내기’에 발 벗고 나선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양측은 오는 2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연회장에서 미혼 남녀 직원들이 참가하는 ‘사랑의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맞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스튜디오는 양측에서 35세 미만 직원이 각각 30명씩 참석한다. 송진구 주성대 교수가 ‘선택의 의미와 가치’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저녁식사 뒤에는 룸바댄스를 배우는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돼 있다.
4월과 6월에는 3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로맨틱 데이트’가 진행된다. 희망자에 한해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는 ‘아찔한 소개팅’은 개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달부터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복지부는 58명(남 17명, 여 41명), 롯데백화점은 60명(남 18명, 여 42명)이 신청했다. 22일 열리는 사랑의 스튜디오 행사는 롯데백화점에서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이번 미팅은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이 미혼 남녀들의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먼저 제안했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롯데백화점과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계열사나 다른 기업체와 연계해 미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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