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폭설에 생활물가 다시 꿈틀… 상추 1주일새 125%↑

Է:2010-03-11 18:13
ϱ
ũ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폭설 등으로 농산물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생활물가가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어 앞으로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새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바로 출하하는 시설 과채류의 도매가격이 급등했다. 상추(치마·상품)는 3일 4㎏당 9600원이던 것이 10일 2만1600원으로 125%나 폭등했고 오이(취청·상품)는 20㎏당 7만8000원에서 11만1667원으로 43.2% 뛰었다.

aT 관계자는 “최근 1주일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부족했다”며 “시설 과채류의 생육이 부진해져 상품 출하가 줄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강세를 띠던 국제유가는 2월 다소 떨어졌지만 경기회복 전망을 타고 3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현물가는 2월 8일 69.46달러로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9일 77.65달러까지 올라 다시 8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3월 첫째주 ℓ당 1670.30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1524.84원)보다 9.5% 올랐다. 서민들이 많이 쓰는 일반용 프로판의 충전소 가격도 3월 첫째주 ㎏당 1301.93원으로 전주보다 63.47원 올랐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유) 수요가 늘 것이고 달러화 약세가 되면 원자재나 유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가가 좀 더 오를 수 있다”며 “유가가 오르면 물가나 경상수지 양쪽에 긍정적 요인보다는 부담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