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력 철강제품 가격 곧 오를 듯
열연강판 등 포스코 주력 철강제품 가격이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JEF스틸이 최근 호주 철광석·석탄 생산업체 BHP빌리턴과 제철 원료탄(점결탄) 가격을 55%나 인상하기로 하는 등 국제시장에서 점결탄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JEF스틸은 4월부터 t당 200달러에 점결탄을 사들이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9일 “원료가격 상승은 곧바로 철강제품 가격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지난 1월 기업설명회에서 “원료가격이 오르면 내수가격도 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4일 주문분부터 석도원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일부 제품에 대해 각각 t당 5만원과 8만원씩 올렸다. 중국과 일본의 가격인상에 따라 발생한 가격차가 커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포스코의 주력 제품 인상시기는 4월이 유력하다. 세계 주요 철강사와 원료 공급사들이 매년 4월 연간 단위 공급계약을 갱신해 왔기 때문. 특히 지난해 세계 철강경기 침체로 원료가격이 크게 내린 상황이어서 올해는 원료 공급사들의 인상 요구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JEF스틸처럼 55% 오른 가격에 점결탄을 들여올 경우 현재 t당 68만원인 열연강판 가격에 11만원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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