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한일연합선교대회 日 나가사키서 성황 “사랑으로 손잡고 막힌 벽 허물자”

Է:2010-03-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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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한일연합선교대회 日 나가사키서 성황 “사랑으로 손잡고 막힌 벽 허물자”

“용서와 화해를 넘어 선교의 파트너로!”

8일 저녁 일본 나가사키현 아루카스 사세보홀에서 열린 ‘2010 CBS 한일연합선교대회’는 한일 병합이라는 아픈 상처를 보듬고 세계 선교를 위해 서로의 힘을 모으는 축복의 자리였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제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Arise & Shine)’였다. 성령의 능력을 전하기 위해 한국교회 성도 400여명이 직접 일본 현지로 날아갔고, 이들은 일본 성도들과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일본교회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회장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는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엡 4:1∼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와 일본교회가 겸손의 옷을 입고 형제 사랑으로 서로의 손을 잡아야 한다”며 “양국 믿음의 형제들은 서로 용서하고 인내하며 사랑의 손을 잡음으로써 교단의 벽, 지역사회의 벽, 목회자들 간의 벽, 한국과 일본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평안의 줄로 서로를 묶고 오늘은 일본을, 내일은 한국을 복음화하고 나아가 중국과 북한, 아시아, 아프리카를 복음화하자”면서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열정적인 한국인과 섬세한 일본인을 부르셨다”고 격려했다.

대회에서는 한국교회와 일본교회 간 1대 1 결연식도 진행됐다. 순천본향교회(장경태 목사) 양원교회(최영근 목사) 등 한국교회 10곳, 후쿠오카 오구라교회(모리가미 요우수케 목사) 도쿄제자교회(가나자와 야스히로 목사) 등 일본교회 5곳이 자매결연을 해 형제교회로서 교회 부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원폭피해라는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나가사키 지역의 목회자들이 한국 목회자들에게 양국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연세중앙교회에서 한국 대회를 열었고, 이번에 일본 대회를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요코타 다케유키(일본그리스도교단 고문) 잭 갸롯트(오무라신세이노마을 그리스도교회) 목사 등 일본 지역 목회자와 도모나가 노리오 사세보시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들은 “일본 제1의 크리스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수님 승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는 비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그러나 기독교 인구 1%가 채 안 되는 일본 땅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었다. 그리고 은혜의 꽃도 피고 있었다.

나가사키=글·사진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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