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부행장 “위안화 안정 유지”

Է:2010-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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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절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외환국장을 겸하고 있는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9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발언 이후 위안화 환율인상 시사 등 갖가지 해석이 제기되자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저우 행장은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경제부처 합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의) 환율정책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나온 특별한 조치”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정책의 일부로 조만간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즉각 절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환율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 부행장은 “위안화 문제에 대해 원 총리나 저우 행장이 이미 분명히 말했다”면서 “우리는 위안화 환율 결정시스템을 부단히 개선해 나가고, 이 과정에서 환율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또 “중국은 시장수급을 기초로 외환 바스켓에 기반한 관리 변동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환율 문제에 개입해 통제하고 강제적인 결제수단을 강요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발언을 종합하면 중국은 앞으로 환율 결정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폭이지만 점진적으로 환율을 절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중국이 올해 위안화 절상에 나서긴 하겠지만 5%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은 최근 올해 중국 위안화가 5%가량 절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개월간 위안화 절상 폭이 4% 이내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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