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건설 MOU 이후 광주-대구 상생협력 가속도
광주시와 대구시의 상생협력이 큰 결실을 보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포스코건설 측과 광주 및 대구에 4000억원대의 돔구장을 각각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가 공동 체결되면서 대구시와의 공조가 대외적으로 가시화됐다.
이후 두 도시의 끈끈한 협력관계는 양측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확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와 대구를 특구로 함께 지정하도록 지식경제부에 지시하면서 양측의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대전 대덕특구에 이어 초읽기에 들어간 특구지정을 계기로 첨단 산업도시 도약을 위한 초광역 연계사업을 발굴키로 하는 등 상생협력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2일 구체적 연계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대구시를 방문, 실무협의회를 연다.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과정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한 두 도시는 수도권보다 현저히 발전 속도가 뒤떨어진 양측의 동반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추진 프로젝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의 경우 의료기기 분야, 대구는 전기자동차 분야 등에서 국책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서로 힘을 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당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의료산업 공동발전 업무협력을 대구시와 체결해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도록 적극 양보했다.
조용진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은 “대구와 광주는 과거 정치적 이유 등으로 거리감을 좁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R&D특구 지정을 계기로 영·호남을 잇는 철도건설과 내륙 첨단과학기술벨트 구축도 더욱 강력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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