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팔 걷은 강원 지자체… 횡성군, 첫 전용복지타운·원주시는 전용체육관 건립

횡성군이 장애인 전용 복지타운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고 원주시는 장애인 전용체육관을 도내 처음 건립한다.

7일 횡성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횡성읍 읍하리 군 제2청사 부지 7844㎡ 일대에 장애인 전용 복지타운을 구축키로 했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 완공될 장애인 전용 복지타운은 모두 19억5500만원이 투입되며 장애인회관, 장애인보호 작업장, 장애인 쉼터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 장애인협회와 군 시각협회, 군 농아인협회 등 장애인 단체들이 10년 넘게 지내온 조립식 건물과 컨테이너 박스, 개인사무실 임대 등 열악한 시설에서 벗어나 지상 2층 390㎡ 규모의 장애인회관에서 복지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고 보호받을 수 있는 장애인보호 작업장도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로 신축되고 장애인 쉼터에는 벤치, 잔디광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앞서 지난해 9월 사업비 31억8000여만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했다. 이곳에는 재활운동실과 물리치료실, 상담실, 직업적응훈련실, 보호실, 심리치료실, 자원봉사실, 정보화교육장 등이 갖춰져 있다.

원주시도 단계동 단계근린공원 부지 4500㎡에 사업비 78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장애인 전용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용체육관에는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수영장과 농구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부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건립되면 각종 체육행사는 물론 장애인들의 재활치료와 사회적응 훈련 지원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횡성=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