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증권터치] 美 고용지표 개선… 상승장 이어갈 듯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 일본 정부의 엔화 안정 의지 등에 따라 엔화가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약세로 전환, 국내 증시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강세장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냈다. 일시적인 기상요인 악화(눈보라)에도 불구하고 비농업 취업인구가 예상치 ‘6만8000명 감소’보다 양호한 ‘3만6000명 감소’에 그쳤다. 미국 소비자신용도 1월 예상치인 45억 달러 감소가 아니라 50억 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도를 주도했던 기관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약세 가능성도 있다. 지난 5일 일본 증시 상승세가 엔화 약세를 선행해서 반영한 것이라면, 한국 증시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일본은 최근의 엔화 강세로 경기회복 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 강세 추세를 되돌리려 한다면 경쟁자 관계인 한국의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둔화가 지속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우려가 컸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걱정을 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1분기 한국 중국 미국 등의 경기선행지수 회복은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3월 11일)이 긴축정책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 1월에 이어 2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중국 정부는 지급준비율을 12일 전후로 다시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전국인민대회에서 나온 내수부양정책 등 이슈에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줄였던 한국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 이 같은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600∼1650선으로 전망한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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