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핵무기 숫자·역할 과감한 감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될 미국의 핵전략 계획인 ‘핵계획검토보고(NPR)’에서 핵무기 숫자와 역할을 과감히 감축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발효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확고하며 효과적인 핵 억지력을 유지하면서도, 핵무기 숫자와 역할은 줄여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모색하고, 핵무기에 사용되는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종식시키는 조약에 대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 정부 고위관리도 NPR에 핵무기 보유량을 ‘급격히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부터 공식 발효된 NPT는 조약 발효 전 핵실험을 한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만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국가는 비핵보유국으로 지정해 핵무기 획득을 금지토록 한 게 핵심 내용이다. NPT 평가회의는 5년마다 열리며, 2005년 회의에선 189개 조인국의 의견 불일치로 어떤 합의 내용도 내놓지 못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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