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홍보대사’ 미스 태국 퐁차녹 “태권도는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
“미스 태국이 된 것보다 태권도 홍보대사가 된 게 더 자랑스러워요.”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2009년 미스 태국 퐁차녹 칸크랍(19).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조 총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퐁차녹은 7일(한국시간) 제8회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을 찾아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WTF의 홍보대사 위촉은 2007년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메가데스 리더인 데이브 머스테인에 이어 두 번째다.
국기원 공인 2단인 퐁차녹은 태국에서 슈퍼모델과 TV연기자로 활동하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연예인. 12세 때 하얀 태권도복에 매료돼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그는 호신술로 태권도를 배우다 긴 다리를 활용한 발차기가 코치 눈에 띄어 지난해 태국 품새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코리아오픈 품새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12월 라오스 동남아게임 출전을 포기하고 미스 태국 선발대회에 출전, 당당히 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발됐다.
“태국에는 여자들도 호신술을 많이 배워요. 보호장구가 잘 갖춰져 있어 다른 격투기 스포츠보다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게 태권도의 매력이죠.”
1m75의 큰 키를 이용한 뒤돌아차기가 자신의 장기라고 자랑한 그는 이날 개막식 특별무대에 나와 품새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가수 2NE1의 노래를 좋아해 MP3에 담아왔다고도 했다.
“아직은 미스 월드 태국대표로서의 활동이 많아 태권도 홍보에 진력할 수 없다”는 퐁차녹은 “1년간의 활동이 끝나면 좀 더 수련을 해서 태권도의 장점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 하겠다”고 다짐했다.
티후아나(멕시코)=서완석 부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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