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과징금 2600억 납부… 불공정거래 혐의 사상최고액
미국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퀄컴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부과된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2600억원을 지난 3일 납부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은 불공정거래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일단 과징금을 납부한 뒤 법원에서 잘잘못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퀄컴은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에 대해 서울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 퀄컴에 대해 리베이트 제공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퀄컴 측은 “공정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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