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별 대표 ‘봄 야생화’ 일람표 발간… 지리산엔 복수초·덕유산엔 꽃다지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서는 어떤 꽃이 봄소식을 맨 처음 전할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일 지리산 등 전국 19개 국립공원의 봄맞이 대표 야생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봄맞이 야생화 일람표’를 내놨다.
일람표는 봄맞이 탐방객에게 보다 알찬 정보를 제공키 위해 작성됐다. 일람표에는 어느 시기에 어디에서 어떤 야생화를 볼 수 있는지 정리돼 있다.
지리산에서는 이달 초 경남 산청 중산리에서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중순에는 산청 유평마을에 얼레지가 만개하며, 전남 구례 산동마을에서는 산수유 축제가 벌어진다.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 인월담 코스에서는 중순부터 꽃다지와 쇠별꽃이, 다음달 초순에는 제비꽃과 처녀치마가 봄을 재촉한다.
산철쭉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5월 초·중순 지리산 바래봉과 세석평전에 오르면 된다. 5월 초에 오대산국립공원 탐방로를 걷다 보면 노란 피나물과 보라색 얼레지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설악산에서는 6월 말 대청봉에서 중청봉에 이르는 600m 구간에 만주송이풀과 국화방망이가 만개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탐방객이 무엇을 보고, 알고 싶을까 하는 고민 끝에 일람표를 작성했다”며 “봄맞이 나들이 의미를 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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