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복지 “담뱃값 인상 검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담뱃값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5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가격 금연정책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입법 대기 중”이라며 “개정 법안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가격 인상을 통해 흡연율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지난해 국내 성인 흡연율이 다시 상승했다”며 “담배의 위험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여러 비가격 흡연억제 정책을 시행해도 효과가 없으면 효과가 있을 만큼 가격을 많이 올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박재갑 서울대병원 교수(전 국립암센터장)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5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 하루에 130명 이상이 흡연 때문에 죽는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하루 평균 국군 전사자 수(120명)보다 많다.
국내 성인 흡연율은 2000년 34.5%에서 2008년 6월 21.9%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국내 담뱃값은 2005년 갑당 500원 인상된 뒤 5년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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