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 3월8일 ‘세계여성의 날’ 한국여성대회

Է:2010-03-05 17:41
ϱ
ũ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 3월8일 ‘세계여성의 날’ 한국여성대회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여성단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남윤인순)과 전국의 185개 여성·시민·사회·문화·인권단체는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과 그 일대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26회 한국여성대회를 가진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메인슬로건을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로 정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여성단체 회원 및 일반 여성 1000여 명이 이화여대 일대를 걷는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선 국가인권위원회를 축소한 전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 등 성평등 걸림돌, 여성정치참여 확대시킨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성평등 디딤돌 시상을 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대 대강당 앞에서 열리는 시민난장-컬러풀 플리마켓(벼룩시장)은 누구나 참여해 즐길만한 행사다. 자활공동체 물품판매 부스 등이 운영된다.

8일 오후2시부터 부산 서면 밀리오레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여성의 참여로 희망찬 부산’ 등 지자체별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는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성! 베이징 그리고 15년’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나경원 국회의원(한나라당), 정진성 서울대학교 교수,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 등 이날 토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기회와 권리 갖기,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 좋은 일자리에 대한 여성의 접근권 확보,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직에 대한 여성의 참여 확대방안, 2010 지방선거 여성참여확대, 여성 및 소녀들의 성 상품화 근절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세계여성의 날은 미국 섬유여성노동자 1만 5000여 명이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정책의 중단,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뉴욕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던 1908년 3월 8일을 기념한 것이다. 1975년 유엔이 이날을 국제기념일로 선포했으며, 우리나라에선 1985년부터 기념해오고 있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성평등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남녀평등은 여전히 낙제 점수다. 2008년 성 평등 지수는 1점 만점에 0.594점이다. 남녀 국회의원 비율, 5급 이상 공무원 남녀 비율, 민간 부문 관리직 남녀 비율 등을 기준으로 한 ‘의사결정’ 부문이 0.116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연금 가입률, 가구주 빈곤율 등 남녀간 복지 수준의 격차를 보여 주는 복지 부문(0.323점), 가사 노동시간 등 가정 내 평등도를 나타내는 가족 부문(0.514점)도 취약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