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카족 회심 스토리,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 한국에 온다

Է:2010-03-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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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카족 회심 스토리,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 한국에 온다

[미션라이프] 1956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있었다. 명문 휘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남미 에콰도르의 와오다니(아우카) 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간 뒤에 실종되었다.

아우카족은 그 당시까지 접촉해서 살아남은 백인이 한 사람도 없을 정도로 사나운 부족. 엘리엇과 친구들은 영혼 구원이라는 한가지 목적으로 아우카족 선교를 계획하고 실행했다. 이들은 에콰도르의 전진기지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아우카족이 살고 있는 정글 속으로 들어가 바구니에 성경책과 선물을 담아 내려줬다. 시간이 지난 뒤 엘리엇 등은 아우카족 마을에 근접한 강가 모래톱에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그리고 아우카족 마을을 향해 떠났다. 이후 소식이 끊겼다. 가족들은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청년 선교사들의 실종 소식은 미 전역으로 퍼졌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결과는 참담했다.

엘리엇과 친구들은 모두 아우카족의 창에 찔려 살해됐다. 경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났다. 끔찍한 비극이었다. 미국 전역이 들끓었다. 언론에서는 ‘이 무슨 낭비인가’(What a waist!)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전도유망한 청년들이 너무나 허망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들이 남편들의 뒤를 따라 아우카족에게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정글생존훈련 및 아우카족과 친해지는 방법들을 터득한 뒤에 부인들은 아우카족 마을로 들어갔다. 정성껏 부족들을 섬겼다. 추장을 비롯한 모든 아우카족들이 이들의 헌신에 감동했다. 부인들이 본국으로 떠날 때에 아우카족 추장이 물었다. “당신들은 무엇 때문에 우리를 위해 이 고생 하십니까?”

엘리엇의 부인 엘리자벳이 말했다. “남편들은 하나님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 곳에 왔습니다. 당신들이 그들을 죽여 뜻을 이루지 못했지요. 우리는 남편들이 그렇게도 당신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들려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 말이 무엇이냐고요?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입니다.”

엘리자벳은 ‘이 무슨 낭비인가’라고 쓴 기자에게 남편이 휘튼대학에서 썼던 일기장을 보여줬다. 이후 수많은 크리스천들의 가슴을 격정적으로 만든 문장이 거기 있었다. ‘영원한 것을 위해서 영원하지 못한 것을 버리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하지마라’ 일기장에 있는 또 다른 글도 감동적이다. ‘이 쓸모없는 나뭇개비에 불을 붙여 주옵소서. 제 삶을 주의 영광을 위해 태워 주옵소서. 저는 오래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위해 풍성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짐 엘리엇 등을 창으로 찔렀던 5명의 아우카 사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그 가운데 4명은 목사가, 한 명은 전도자가 됐다. 아우카족 전체가 복음을 받아들였다. 헌신과 열정, 사랑과 용서가 기적을 낳았다. 그 5명의 아우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푼 사람이 살해된 5명 선교사 가운데 한 명인 네이트 세인트의 아들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다.

세인트는 사업을 하다 선교사가 되어 아우카족에게 들어갔다. 추장은 누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는지 궁금해하는 세인트를 강가로 데려갔다. 5명의 아우카인은 그 자리에서 세인트에게 죄를 고백하고 아버지를 찌른 창을 건네줬다. 회개했다. 세인트는 이들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세례를 베풀었다. 그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는 스티브 세인트가 쓴 ‘창끝'(End of Spear)이라는 책을 통해서 세상에 소개됐다. 영화화 된 ‘창끝’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상영돼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는 13일부터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그 어떤 누구보다도 귀한 손님이다. 자신의 또 다른 책인 ‘그의 길을 따라서’를 번역, 출간한 쿰란출판사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세인트 선교사는 장신대와 서울신대,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등에서 간증한다. 용서와 사랑, 섭리의 위대한 힘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태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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