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이달곤 행안장관 사퇴… 출마는 고심

Է:2010-03-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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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우여곡절 끝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장관은 당초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일과시간을 넘긴 저녁 7시쯤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장관이 막판까지 고심한 것은 일찌감치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여권 지도부가 일종의 ‘교통정리’를 해주기를 기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의사가 확고한 이 전 총장을 억지로 주저앉힐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장관의 측근은 “이 장관은 오전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했다”며 “오후에 이 장관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형성됐고, 이 장관이 다시 사표를 제출하면서 시간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로 나설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과 경북지사 출마 선언을 한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이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이미 사표를 제출했으며, 강석진 정무2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경남 거창군수에 도전키로 하고 이날 사표를 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이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도영 노용택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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