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홍길동 될 것인가… ‘정면돌파’

Է:2010-03-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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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출판]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홍길동 될 것인가… ‘정면돌파’

정면돌파/오정현 지음/국제제자훈련원

“크리스천들이여, 세상을 정면 돌파하라. 비겁하게 회피하지 마라. 크리스천임을 보여라. 거대한 제국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 제국 전체와 위대한 승부를 벌인 다니엘을 보라. 세상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라.”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최근 ‘정면돌파’(국제제자훈련원)를 펴냈다. 성경 다니엘의 이야기를 기초로 크리스천들이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시대의 조류를 거슬러 살아가자는 주장을 담았다. ‘세상 권세와 시대의 유행을 이기는 믿음의 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정면 돌파’라는 용어 자체에 강력한 힘이 있다. 세상과 ‘맞짱’을 뜨겠다는 영적 기개가 있다. 저자는 ‘아버지를 차마 아버지로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과 같이 이 세상에서 하늘 아버지의 자녀임을 차마 드러내지 못하는 유약한 크리스천들에게 말한다. “정면돌파 하라. 당당한 크리스천이 되겠다고 결단하라. ‘세상 별거 있어’라고 속삭이는 이 땅의 유혹을 뿌리치라. 믿음으로 도전하라.”

오 목사는 믿음의 정면돌파를 감행한 대표적인 예로 다니엘을 제시한다. 다니엘은 정면돌파의 스승이다. 이 땅의 크리스천, 특히 젊은이들이 다니엘을 카피해 그와 같이 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 ‘다니엘의 이야기’에서는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2부 ‘다니엘이 받은 예언’을 통해 독자들은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3부 ‘다니엘의 기도’에서 다니엘의 기도를 배울 수 있다.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습관 기도에서부터 시작해 회개기도와 금식기도, 소명기도 등이야말로 정면돌파를 감행하는 이 시대의 영적 전사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오직 기도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출판사는 이 제목을 써야 할지를 고민했다. 마침 사랑의교회 건축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정면돌파’라는 제목이 묘한 뉘앙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 제목으로 책을 냈다. “‘정면돌파’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목 외에 책을 설명할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국제제자훈련원 장병주 편집장의 말이다.

자, 다니엘을 한번 상상해 보자. 수많은 사람들이 우상에게 절하고 있는 넓은 벌판에서 당당하게 서 있는 다니엘을. 그의 고독, 그의 영적 전의(戰意)를 느껴보자.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당당하게 서서 밀려오는 세상의 흐름을 정면돌파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 다시 믿음의 전열을 정비하려 한다면 이 ‘정면돌파’를 펴보라. 도움이 된다.

이태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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