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고독과 고뇌… ‘안중근, 하얼빈의 11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안 의사를 기념하는 행사들과 그를 조명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원재훈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인 하얼빈에서 보낸 11일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따라가면서 그의 위대한 행로와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를 생생하게 밝힌다. 안 의사는 동양의 평화를 제창한 평화주의자였지만 침략의 원흉을 제거하기 위해 총을 들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총부리가 겨냥한 것은 일제의 폭력이었다. 안 의사는 출중한 무예와 용맹을 지녔지만 의병 전투에서 번번이 패배한 불완전한 존재였음도 밝힌다. 소설적인 구성으로 안 의사의 인간적인 고뇌와 고독을 섬세하게 묘사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사계절·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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