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여중생 납치용의자 공개수배
여중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본부장 김희웅 서장)는 2일 유력한 납치용의자 김길태(33·사진)씨에 대해 공개 수배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지난달 24일 부산 덕포동 다세대주택 1층 이유리(13)양의 집 세면장과 다락방에서 발견된 외부인 침입 흔적과 인근 빈집에서 채취한 지문과 발자국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씨는 175㎝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점퍼와 모자, 청바지, 운동화, 검정색 뿔테안경을 수시로 착용한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성폭력 전과자로 10여년 전 30대 초반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로 8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출소했다. 김씨는 이후 지난 1월 덕포동 주택가에서 김모(33·여)씨를 위협, 인근 다방 옥상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강간치상)로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다. 또 김씨는 9세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인 이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쯤 부산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38)씨와 전화통화를 한 뒤 실종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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