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한국교회]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의 목회 철학과 비전

Է:2010-03-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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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교회]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의 목회 철학과 비전

목회자들이 ‘번 아웃’(탈진)되는 경우는 현장에서 홀로 달리기 때문이다. 잘 뛸 때는 다 박수치지만, 조금이라도 허점이 보이면 온갖 비난이 쏟아진다. 많은 교회들이 직분만 임명해 놓고 일을 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양병희(사진) 목사는 제직들을 ‘뛰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하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 많은 사람일수록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 목사는 “제직훈련목회는 목회의 기본이다. 하지만 제대로 실현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하나님도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에 사람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며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예수님의 3대사역도 가르치는 것, 전파하는 것, 치유하는 것 아닙니까? 오순절의 역사를 통과하고 나서도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지 않습니까?”

양 목사는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가르침을 통해 성숙하고, 질서 있게 일하는 것을 배운다고 했다. 철저한 훈련의 대상은 부교역자, 장로, 권사, 안수집사들이다. 이들이 목회 철학과 비전을 함께 핵심적으로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자꾸 성경만 가르치려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하면 머리만 커져요. 교육만 시키고 삶의 훈련이 되지 않으면 바리새인이 됩니다. 훈련을 제대로 해야 체질이 변화됩니다. 성도들이 목회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때까지 끊임없이 교육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혼자 할 수 없다면 훈련된 제직을 협력자로 삼고 과감히 일감을 맡겨야 합니다. 제직들은 각 분야에 무한한 자원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제직을 임명해 놓고 관중석에서 구경꾼으로 앉혀 놓고 있습니다.”

양 목사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세웠다. 먼저는 새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다. 다음세대를 위해 새롭게 지을 성전은 ‘우리는 세워주고 다음 세대는 사용하라’는 모토 아래, 예배 공간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설계부터 특별하게 계획됐다.

무엇보다도 제직 1만명을 훈련시켜 봉사자와 헌신자로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비전이다. 2000명의 훈련된 사역자를 세우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국내 1000교회, 해외 1000곳을 선교하는 목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양 목사는 한국 장로교 총연합회 상임회장으로 연합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연합되지 못하는 것이 성도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계 지도자들부터 내려놓는 결단의 지도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분열과 아픔이 있는 곳에 항상 화합과 사랑으로 꿰매며, 치유와 회복의 중심에 교회가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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