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흉물로 방치됐던 옛 연초제조창… 문화예술 창작공간 탈바꿈

Է:2010-03-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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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흉물로 방치됐던 옛 연초제조창… 문화예술 창작공간 탈바꿈

도심의 슬럼화 된 담배공장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도심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KT&G의 옛 연초제조창에 대해 문화예술작품 창작을 위한 ‘문화창조발전소’로 리모델링해 내년 7월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조성계획’ 시범사업으로, 2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옛 연초제조창 외부형태는 보존되고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여㎡ 가운데 본관 5층과 별관 5층 2600㎡는 공연장, 전시장, 작업장 등으로 바뀌게 된다.

연초제조창은 KT&G의 전신인 담배인삼공사가 1990년대 초반까지 가동하던 대구·경북권 담배 생산기지였지만 98년 공장이 폐쇄된 후 흉물로 방치돼오다 시민들의 보존 여론 등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KT&G측은 주상복합 또는 고층아파트 건립과 함께 공터의 도심공원 개발의사를 밝혔지만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결국 문화예술공간 개발로 선회했다.

시는 문화창조발전소를 미래 지향적인 문화공간으로 꾸며 지역 문화예술인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자아실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완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상공모를 통해 ㈜화인건축사사무소 전해영씨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상반기 설계를 끝내고 10월쯤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창조발전소는 도심에서 흉물로 전락할 뻔 했던 근대문화유산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시켜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사례”라며 “삭막하고 어두운 도심 공간을 밝고 화려하게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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