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 전방위 압박에 사면초가

Է:2010-0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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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의 정치권과 사법부, 경제계, 언론 등으로부터 연일 난타를 당하면서 끝없는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미 맨해튼 연방검찰청은 22일 리콜사태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도요타 측에 요구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도요타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로스앤젤레스 지부도 지난 19일 도요타 측에 가속페달 결함 문제 등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조치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는지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다. 도요타가 늑장 대응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최고 1640만 달러(한화 188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미국에서 제기되거나 준비 중인 소송만 6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당초 도요타는 20억 달러 정도의 리콜비용을 예상했으나 앞으로 크게 늘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 의회 3개 위원회의 청문회도 줄줄이 계속된다.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는 이틀간 일정으로 24일 청문회를 시작했다. 특히 25일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의 청문회에는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직접 출석,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일에는 미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의 공청회도 열린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3개 위원회 소속 의원 125명 중 40% 이상이 지난 10년간 100만 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폭로,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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