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 손잡고 상생 약속했어요”… 7대7 자매결연, 다양한 활동 다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도시 교회와 농촌 교회 각 7곳이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 파종예배, 강당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기장의 여신도회 사회위원회와 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는 22일 서울 인수동 한신대학교 백석관에서 ‘생명살림을 위한 도시와 농촌교회 자매결연 모임’을 열었다. 기장 교단 소속 교회 중 서울에 위치한 수도 성북 공릉 신암 능동 강남 동방 등 7개 교회와 남포 황산 송지제일 용동농민 제주사계 정남진 갈계 등 농촌교회 7곳이 자매결연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60여명의 교회 관계자들은 서로의 자매교회와 함께 직거래 품목과 그 밖의 교류 내용에 대해 1시간여에 걸쳐 논의했다. 서울 향린교회와 수년째 자매결연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주 들녘교회 이세우 목사는 자매결연을 지속하는 비결 세 가지를 소개했다.
그 첫째는 영적 교류. 교회 간의 결연인 만큼 우선순위를 서로 영성을 나누는 데 둬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강단 교류와 성도들의 상호방문예배를 들었다. 둘째는 인적 교류. 농번기에 일손을 돕고 서로 초청해 성도 가정에 머물게 하는 등 교류가 있어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물적 교류. 결연의 구체적 방법이 농산물 직거래인 만큼 이것이 활성화 되도록 농촌 교회는 좋은 상품을 보내고, 도시 교회는 이를 책임지고 팔아주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충남 보령 남포교회와 결연을 맺은 서울 수도교회 조순옥 집사는 “여신도들은 가정과 교회의 살림을 맡은 사람들인데 이를 통해 농촌 교회를 돕고 우리 식구 밥상에 안전한 먹을거리를 올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느냐”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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