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서 인공피부 소재 찾았다

Է:2010-02-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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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부산물을 발효시켜 화상환자 등 상처 입은 피부의 빠른 재생을 돕는 신소재가 개발돼 올해 안에 상용화된다. 나아가 1∼2년 후엔 임상실험을 거쳐 인공피부를 이식하는 기본 물질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농촌진흥청은 16일 감귤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새로운 소재인 ‘감귤유래 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귤유래 겔’은 농진청이 지난해 처음 발견한 ‘SEA623-2’의 균주가 감귤 부산물을 분해해 생성한 셀룰로오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형태인 ‘겔’로 만든 것이다.

이 물질은 수분 보유력(97.5%)이 뛰어나고 고형분의 80% 이상이 단일성분의 순수 식물성 물질인 셀룰로오스로 이뤄져 피부보호용 겔 원판, 상처치유용 겔, 마스크팩, 영양크림 등의 좋은 재료가 된다. 특히 상처받은 피부에 습윤 상태를 유지해 세포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용 거즈로 개발돼 각종 치료의약품 등을 첨가할 경우 약효지속 및 치료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현재 필리핀이 식용으로 ‘코코넛 겔’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나 ‘감귤유래 겔’은 의료용도의 피부보호 및 상처보호용 거즈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원료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의료용품 및 화장품용 소재 시장은 최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해마다 남아도는 감귤을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연간 5만t의 감귤을 처리할 경우 145억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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