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왕국’건설에 3112억 투입… 2010년 161억 들여 세계적 관광지 개발
울산이 ‘고래관광 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세계적인 ‘고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래관광으로 알려진 장생포동 등에 15개의 고래테마 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16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남구 1128억원, 동구 1118억원, 북구 616억원, 울주군 250억원 등 4개 구·군에 총 311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특히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등이 있는 장생포동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장생포근린공원 내 3만㎡에 고래문화마을을 조성한다. 고래문화마을은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하고 포수의 집을 복원한 역사관, 포경 전성기의 장생포 풍경을 보여주는 생활관, 세계의 고래 음식과 고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 전망대와 산책로 등을 갖춘 미래관 등 4개 테마로 꾸며진다.
남구는 고래도시 홍보를 위해 다큐멘터리나 극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구는 2014년까지 대왕암공원 일대 육지와 바다 5만5000㎡에 1048억원을 들여 고래훈련장, 고래공연장, 바다동물농장, 어린이과학체험관, 돌고래의 뇌파로 장애우를 치료하는 치료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북구는 강동 산하지구에 대형 아쿠아리움을 건립하고 대형 고래 탐사선을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다목적용 고래탐사선을 건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