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무원 자가용 출퇴근 자제한다
강원도 횡성군이 다음달부터 공무원의 자가용 출퇴근을 자제시키는 등 선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9일 횡성군에 따르면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생 도시’로 선정된 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화 확산을 위해 직원의 자가용 출퇴근 자제를 포함한 ‘3·3·3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3·3·3 에너지 절약 운동이란 사무실과 자동차, 가정에서 각각 3가지씩 절약한다는 것이다. 사무실에서는 점심시간 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등을 실시하고 자동차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경제속도 지키기에 나서는 한편 가정에서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전등 끄기,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한규호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특히 횡성읍내에 거주하는 직원은 자가용 출퇴근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군수는 “직원들이 승용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 1·2청사 합병 이후 심화된 주차대란을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출장 등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자전거를 이용해 차량이 주차된 집으로 가서 차를 쓰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성군은 읍내에서 가장 먼 거리도 군청까지 자전거로 10분 이내,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군은 또 저탄소 생활화와 건강 증진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올레길 조성과 전국단위 걷기 대회 개최 등 다양한 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간부들부터 승용차 안 타기를 하게 되면 전체 직원으로 급속 확산될 것”이라며 “공무원 자가용 안 타기 운동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하는 상징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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