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받고 軍총기 유출… 전 육군 중령·시뮬레이션 업체 대표 구속

Է:2010-02-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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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허가 없이 민간업체에 군용 총기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방위산업법 위반 등)로 전 육군 중령 송모(53)씨와 송씨에게 뇌물을 준 영상 시뮬레이션 업체 N사 전 대표 김모(54)씨를 구속하고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송씨의 부탁을 받고 총기 반출을 도운 홍모(47) 중령 등 현역 군인 4명과 1500만원을 받고 N사의 반동구현장치 개발을 도와준 김모(36) 상사를 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송씨는 육군 모 부대 장교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N사를 ‘2009 지상군 페스티벌’ 참가업체로 선정해주고 K2소총을 빌려주는 대가로 25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1월까지 10차례 3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송씨는 지난해 8월 육군교육사령부 무기고 관리 책임을 맡고 있던 홍 중령에게 K2소총 5정을 임의로 반출하도록 했다. 이들의 도움 덕에 김씨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114일 동안 소총을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했다. 육군 내규는 민간인에게 총기를 반출하려면 육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N사 관계자는 “실탄 없이도 실탄을 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반동구현장치를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K2소총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조국현 기자 jo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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