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중 숨진 일제 징용자 조선인 유골 131위 확인

Է:2010-0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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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일본 히로시마 미쓰비시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 귀국 중 해난사고로 숨진 징용자 등 조선인 유골 131위가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사찰 곤조인(金承院)에 안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사찰에 보관돼 온 유골은 일본 정부와 시민단체가 1976년과 83년 이키섬과 쓰시마에서 발굴한 것으로 그동안 조선인의 것으로만 파악된 채 보관돼 왔다. 하지만 5년간 진행된 진상규명위 조사로 이들 중 미쓰비시 노무자들의 유골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은 광복 직후인 45년 8∼11월 귀국을 서둘렀지만 일본이 수송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아 대다수가 ‘똑딱선’ 등 작고 낡은 배를 탔다. 하지만 태풍 등 기상 악화마저 겹쳐 해난 사고 피해가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미쓰비시 징용자 역시 1945년 9월 17일 돛과 작은 엔진이 달린 소형 여객선(기범선)을 타고 귀국하던 중 태풍을 만나 조난당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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