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업체들 ‘아이패드’에 반격

Է:2010-02-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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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업체들 ‘아이패드’에 반격

‘애플에 순순히 시장을 내줄 순 없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가 기존 전자책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존 전자책 업체들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6인치 크기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갖춘 전자책 신제품 ‘SNE-60/60K’를 선보였다. 와이파이 기능으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손쉽게 교보문고 등의 전자책 콘텐츠를 구입해 볼 수 있다. 아이패드 출시 한 주 뒤에 바로 맞불을 놓은 셈.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패드는 어디까지나 PC”라며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써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눈이 피로하지 않은 전자책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아마존은 전자책 콘텐츠 값을 올려달라는 출판사의 요구를 들어줬다. 대형 출판사 맥밀란 콘텐츠를 기존 권당 9.99달러에서 3월부터 14.99달러로 올려줄 예정이다. 아이패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콘텐츠 업체 요구에 무릎을 꿇은 것. 또 외부개발자들이 자사의 전자책 ‘킨들’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허용했다.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갖고 있는 애플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아이패드에 대한 비판적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의 IT 상품리뷰사이트 기즈모도에선 아이패드가 멀티태스킹 지원이 안 되고 터치 키보드도 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는 혹평이 올라왔다. 아이패드가 여성생리대 이름과 비슷하다며 깎아내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마니아들이 있는 반면 애플의 과도한 포장에 눈살 찌푸리는 이들도 많다”며 “아이패드로 일정 흐름은 형성되겠지만 아이패드가 시장 전체를 장악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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