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NCCK 대표 국회서 취임 감사예배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두 단체 대표가 국회에서 손을 맞잡고 연합과 일치의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와 한국기독교교회협희회(NCCK·회장 전병호) 대표회장 취임감사 예배가 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의회선교연합과 국회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본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김기현(국가조찬기도회 총무) 장로는 대표기도에서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스스로 낮아지며,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삼환(명성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모세와 다윗을 통해 역사하셨듯 21세기는 한민족을 높이 들어 쓰실 것”이라면서 “교계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들도 예수님이 주시는 방법으로 연합하고 힘을 모아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은 “한기총과 NCCK가 먼저 한목소리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전병호 목사는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정치문화도 한 걸음 성숙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2월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기독 국회의원들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400만 실업자 문제 등 현안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은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을 하루 빨리 거둬 달라”고 간구했다. 김부겸(민주당 수석부대표) 의원은 “크리스천들이 분단의 고통과 사회적 분열을 극복하는 빛과 소금 역할을 충실히 하자”고 기도했다. 박순자(한나라당 최고위원) 의원은 “참된 진리가 이뤄지도록 한국의 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아 연합하고 일치하는 일에 앞장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취임감사 예배에는 여야 정치인과 교계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 대표회장과 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특별 순서로 소강석 목사가 헌시를 낭독했으며, 소프라노 이지현씨와 테너 손인오씨가 특송을 불렀다.
글·사진=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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