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당진군에 ‘제2병원’ 추진

Է:2010-01-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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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이 당진군에 제2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충남대병원은 28일 당진군을 후보지역으로 보고 제2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2병원은 당진군 신청사가 위치한 당진읍 대덕 수청지구 인근 홍성과 경계지역 6만6000㎡(약 2만여평) 부지를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송시헌 병원장은 지난 27일 당진군을 방문, 전기·상하수도·도로 등 기반시설의 지원 협의에 나섰으며,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평택과 인천 생활권으로 인근의 산업단지와 서해안권 중소도시의 환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인근에 대규모 종합병원이 없어 지역의 수요와 의료권 분산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정부 지원을 통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건립비용을 확보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전남대병원(화순병원), 부산대병원(양산병원), 경북대병원(칠곡병원) 등이 예산을 받아 제2병원을 건립한 만큼 충남대가 차기 건립 1순위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우수한 의료진 확보도 관건이다. 수도권과 인접한 만큼 우수한 의료진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지리적 특성 때문에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타 거점 국립대학병원들이 제2병원 설립이후 도약에 나선 만큼 이번 당진군 병원 건립도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법인화 이후인 1995년부터 제2병원 설립 검토와 연구 용역을 진행했지만, 이광진 전 충남대 총장 이후 송 원장이 취임하면서 강력한 의지로 설립을 검토했다. 2008년 대전 유성IC 앞 동물사육장 부지를 활용해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그린벨트 해제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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