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2009년 3822만명… 입장료 폐지 전보다 53% 늘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382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3790만명, 2008년 3770만명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탐방객 수는 4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이 86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악산·경주·지리산·한려해상 국립공원도 각각 200만명 이상 방문했다. 공단 관계자는 “환경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고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는 사회적 분위기와 2007년에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것을 계기로 탐방객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탐방객 수는 입장료 폐지 전인 2006년 대비 53.2% 늘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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