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파테라피’ 산업 육성 팔 걷었다
제주도가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파테라피(Spa Therapy)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귀포시에 조성중인 헬스케어 타운에 ‘웰니스 파크’를 설치, 다양한 스파테라피 시설을 도입하는 등 의료관광 산업의 한 분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온천 치료 효과를 상품으로 하는 스파테라피는 제주도 광역경제권 물 산업 육성과제의 하나로 지정된 상태다. 제주지역은 청정 자원에다 뛰어난 자연환경, 다양하고 풍부한 해조식물 등 스파테라피에 필수적인 요건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제주하얏트리젠시, 제주라마다 호텔, 제주 신라호텔, 샤인빌 리조트, 해비치휴스파, 한화리조트 등 20여 곳에서 스파테라피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제주의 물, 돌, 공기를 테마로 한 스파테라피를 제공하거나, 바다소금과 사탕수수, 해초, 감귤의 성분을 이용한 하이드로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만으로는 의료관광 산업과 연계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와이처럼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스파테라피스트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도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의 경우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자원으로 스파를 활용하면서 최근에는 스파를 헬스케어 서비스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파테라피와 의료를 절묘하게 결합한 특화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은 스파테라피 산업에 대한 현황분석,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계획 수립, 자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생산, 고객 서비스의 국제적 기준 마련, 서비스 인증제 실시 등 국가 차원의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이에 따라 스파테라피를 물 산업의 하나로 설정, 제주형 스파테라피 육성에 매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지하수 자원을 보유한 만큼 물을 기반으로 체험관광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서인수 기업육성팀장은 “헬스케어타운, 휴양형 주거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주의 고유 물놀이 문화와 결합시킨다면 제주만의 스파테라피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