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 “자유롭게 상상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라”

“자유롭게 상상하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에게 제시한 새해 핵심 메시지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14∼1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은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에 몰입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개개인의 상상력이 다양하게 살아나야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LG가 추구하는 ‘창의와 자율’이며 1등 LG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선 5명의 최고경영진도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각자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개방’,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몰입’,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도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배려’, 정일재 통합LG텔레콤 PM사업본부장(사장)은 ‘통찰력’을 올해 경영의 핵심 단어로 꼽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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