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년-한국교회봉사단 통합 논의… 한희년 신년하례회서 밝혀

초교파 봉사단체인 한국교회희망연대(한희년·상임대표의장 이영훈 목사)가 내달 설 연휴에 노숙인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기독교 봉사단체 간 통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희년은 서울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14일 1월 정기모임과 신년하례회를 갖고 주요사업 안건을 처리했다.

한희년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역 지하도에서 ‘설날 희망 큰잔치’를 개최하고 노숙인들에게 밥퍼 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하루 6∼8개 교회씩 총 38개 교회에서 1140명이 참가해 3끼니씩 노숙인 2만명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한희년은 이날 그동안 진행돼온 한국교회봉사단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한희년과 한국교회봉사단이 서로 힘을 합치면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양측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만약 통합 되어 한국 사회를 섬길 수 있다면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희년과 한국교회봉사단은 오늘 양측 대표가 만나 통합 논의를 이어간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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