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패션업체들 “고맙다 강추위·폭설…”
방한 점퍼·내의·스키용품 매출 급증
‘추위와 폭설아, 반갑다.’ 올 들어 잦은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유통·패션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방한 점퍼와 내복, 스키용품 판매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코오롱 ‘엘로드’ 기획팀은 14일 “통상적으로 겨울 상품 매출은 12월에 최고를 기록한 뒤 1월 중순부터 꺾이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1월 이후 한파가 몰아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13일 현재 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신장했다.
혹한이 몰아친 지난 11∼13일 남영비비안의 여성 내복 판매량은 이달 초(4∼8일)에 비해 65%, 남성 내의 판매량은 47% 증가했다. 휠라의 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도 1∼12일 여성용·남성용 방한 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9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2∼13일 모피 의류와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6%, 37.1% 늘었다. 장갑, 레깅스, 모자, 머플러 등 패션잡화 매출도 33.9% 증가했다.
유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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