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미국의 운명을 결정한 여섯가지 이야기 外
교양·실용
△미국의 운명을 결정한 여섯가지 이야기(케네스 데이비스)=인디언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한 청교도 여성 해나의 이야기 등 미국 건국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미국 건국의 근원적인 힘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삶의 의지였다(휴머니스트·1만4000원).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빌 게이츠 시니어)=빌 게이츠 아버지가 자신의 팔십 평생을 돌아보며 쓴 회고록. 가족과의 소중했던 추억, 게이츠 집안의 자녀교육 원칙, 나눔과 봉사의 삶을 실천했던 여러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국일미디어·1만2000원).
△위건 부두로 가는 길(조지 오웰)=‘1984’의 작가가 30대 때 영국 북부 탄광지대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르포르타주. 노동 계급이 왜 사회주의를 지지하지 않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얼치기 진보 지식인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산지니·1만7000원).
△장혁주 연구(시라카와 유타카)=일제시대 일본에서 등단해 왕성하게 활동한 조선인 출신 평론가 장혁주(1905∼1997)의 문학을 해부한 학술서. 조선에서는 ‘친일작가’, 일본에서는 ‘반도작가’로 불린 그의 정체성을 무엇이었을까(동국대출판부·2만원).
△의료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김명희 외 6명)=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의료보험 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민영 의료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들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한다(휴마니타스·1만원).
문학
△발해풍의 정원(박찬순)=서울여대 영문학과 교수로 육십의 나이에 등단한 작가의 소설집. 부도 직전의 회사를 위해 오랜 추억의 장소를 넘기면서도 사랑을 찾는 표제작과 탈북자를 소재로 한 ‘지질시대를 헤엄치는 물고기’ 등 11편이 실렸다(문학과지성사·1만원).
△기억을 파는 남자(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국내 처음 소개되는 앙골라 출신 작가의 장편소설. 생계를 위해 다른 사람의 과거를 만들어주는 남자 펠릭스 벤투라를, 과거 사람이었던 그의 도마뱀이 관찰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중앙북스·1만1000원).
△우리시대의 소설가들(김윤식)=지난해 9월까지 최근 2년여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들에 대한 평론집.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 한유주 신경숙 구효서 박완서 최일남 등 우리 시대의 주요 작가 100명의 작품 148편을 작가별로 정리해 묶었다(강·2만원).
어린이
△아이쿠, 깜짝이야(빨간 게 글·장순일 그림)=두더지가 무 배추 당근 고구마 감자 등 맛있는 채소가 자라는 밭에서 지렁이와 굼벵이를 잡아 먹는다. 두더지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여러 채소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포에버북스·8000원).
△문명의 수레바퀴 철(박은화 글·이경국 그림)=인류가 자연을 지배하고 놀라운 문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철을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 인류의 역사와 문화, 문명, 사회, 경제가 발전해 온 과정을 철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본다(미래아이·1만2000원).
△여고생의 치맛단(김민서)=여고생들의 생생한 일상과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어 쓴 신작 장편소설. 고교 2학년인 소현과 단짝 친구 유나 등은 교복 치맛단을 줄여 입으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불만이지만 마땅히 저항할 방법이 없다(휴먼앤북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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