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랑의 쌀’ 7만5000㎏ 전달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한 부산 기독교계가 전개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겨울철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2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지역 내 구호단체와 무료급식소를 비롯해 새터민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사랑의 쌀 7만5000여㎏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7000여 포대의 쌀은 부산시내 110여곳의 구호단체 외에 생활보호대상자와 최근 경제난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신빈곤층에게 전달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사랑의 쌀’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부산지역 교회들이 성도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1억2000여만원을 모금해 마련했다. 교회와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500여곳이 동참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최홍준(호산나교회) 본부장은 “어린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낸 동전부터 수백만원을 선뜻 내어놓은 교회들과 이름 없는 독지가 등 모금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