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

Է:2010-0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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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 (水)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

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 21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가서 2장 10∼14절

묵상 :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아 2:10∼14)



말씀 : 본문 말씀은 신랑과 신부의 교창에서 신랑이 노래하는 대목입니다. 신랑은 먼저 신부를 부르면서 생명과 기쁨의 기운이 없었던 침체의 겨울이 지났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봄이 찾아온 것입니다. 꽃이 피고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며 무화과 열매는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신랑은 신부를 그리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어느 때든 그립지 않겠냐마는 꽃이 피고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봄날에 사람의 마음이 훨씬 역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불행히도 신부는 “바위틈에 있고 낭떠러지에 있는”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게다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신랑과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목소리도 들려주지 않는” 단절된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교회를 떠나신다고 묘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이 교회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신랑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신랑을 향한 그릇된 마음을 품고서는 절대로 신부의 마음에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부터 이탈한 교회의 상태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본문 말씀의 마지막 구절에서 신부를 향한 신랑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진실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멀리 떠나 있을 때에도 우리를 그리워하는 분이십니다. 또한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모습이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때에는 분명 따뜻한 봄날도 있겠지만 추운 겨울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 그때라면 우리를 그리워하고 당신의 품으로 부르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굳게 붙들고 어서 바삐 그분의 품으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당신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사랑받는 자녀로서 하루를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남준 목사(평촌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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