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어린이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 청와대·양천경찰서 직원들 한민족학교 방문 선물·위로

Է:2010-01-10 19:50
ϱ
ũ
탈북 어린이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 청와대·양천경찰서 직원들 한민족학교 방문 선물·위로

10일 오후 서울 신월동 한민족학교교회(담임목사 노세경) 부설 한민족학교(교장 최옥)에서 깜짝 생일 파티가 열렸다.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 9명이 탈북 어린이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최옥(42·한민족학교교회 집사) 교장은 청와대 및 양천경찰서 보안과 직원들과 생일 축하 파티를 벌인 뒤 “탈북 청소년들이 이렇게 호화스런 생일상을 받아 보긴 처음일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생일 선물로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전반적으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잠시 숙연한 순간도 있었다. 최 교장이 “탈북 청소년들은 고향을 떠나 중국 몽골 등에서 생활한 탓에 가정 형편이 여의치 못하고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기 때문. 이에 진 수석은 “대통령 이명박 할아버지와 영부인 김윤옥 할머니도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크시다”면서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니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기 교육비서관은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새 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탈북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과 장기, 재롱을 선보이며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성장하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험 준비를 한다. 교사는 최옥 교장 등 탈북자 6명을 포함, 모두 9명이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