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받는 아르헨 행정부-중앙銀

Է:2010-0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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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보유 외환 전용 문제를 둘러싼 행정부와 중앙은행 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마르틴 레드라도 중앙은행 총재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이유로 파면했다. 또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미구엘 페세 부총재가 임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외채 상환용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 보유 외환 66억 달러를 정부에 넘기라고 한 대통령의 지시를 레드라도 총재가 거듭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해결난망인 외채 상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후의 칼을 뽑은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연내 갚아야 할 외채가 약 13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20억∼70억 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라도 총재 측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겠다는 태세다. 영국 BBC 방송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레드라도 총재가 (임기인 9월 23일까지)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레드라도 총재는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해임 권한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송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야당도 중앙은행의 편을 들고 있어 사태는 확전될 전망이다. 야당은 이와 관련 조만간 긴급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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