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은 극장가 한파 녹이는 ‘애니’ 열풍

Է:2010-0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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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은 극장가 한파 녹이는 ‘애니’ 열풍

겨울 방학을 맞아 극장가에는 가족 관객을 기다리는 애니메이션이 즐비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2’,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등이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도 선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 극장가에 선 보일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이다. 데즈카 오사무의 1951년 작품 ‘철완 아톰’을 3차원 입체영상(3D)로 되살려낸 작품이다. 아톰이 여러 로봇과 펼치는 대결, 화려한 비행 등 액션 요소 뿐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을 살려 웃음도 강화했다. 무엇보다 원작에 충실해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어린이 관객에게는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아톰 목소리는 프레디 하이모어, 텐마 박사 역에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맡았으며, 한국어 더빙은 유승호와 조민기가 연기했다.



월트 디즈니 사상 처음으로 흑인 공주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도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이다. 디즈니의 49번째 애니메이션으로 21일 개봉 예정. 3D가 대서를 이루는 흐름에서 디즈니가 “손맛의 부활”을 선언하며 내놓은 2D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양의 고전 동화 ‘개구리 왕자’를 현대식으로 비틀었다. ‘인어공주’와 ‘알라딘’을 내놓으면서 디즈니 전성 시대를 열었던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만화는 아니지만 ‘파워레인저-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 7일 개봉됐으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유료 시사회만으로도 박스 오피스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일본 인기 만화 ‘허니와 클로버’의 원작자인 우미노 치카와 TV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가미야마 겐지 감독이 손잡고 만든 ‘동쪽의 에덴’은 28일 개봉한다. 여대생과 한 청년의 11일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월에는 유럽산 애니메이션이 첫 포문을 연다. 덴마크 작품으로 뮤직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춤추는 꿈틀이 밴드’다. 땅 속 마을 최고 스타를 꿈꾸며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도전한 지렁이들의 이야기다. ‘YMCA’ 등 귀에 익숙한 디스코 음악들이 배경으로 깔린다. 4일 개봉.

11일에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스트롱월드’가 개봉한다. ‘하늘에서∼’는 3D 애니메이션으로 한 과학자가 잘못 만들어낸 발명품 때문에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음식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개봉 당시 호평을 받은 작품. ‘원피스’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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