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학 학술지 전문지로 자리매김… ‘한국개혁신학’ 비롯 7개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

Է:2010-01-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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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학 학술지 전문지로 자리매김… ‘한국개혁신학’ 비롯 7개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

기독교 신학회와 신학대학 등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들이 최근 잇단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로 선정되면서 전문 학술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한국연구재단(구 한국학술진흥재단) ‘2009 학술지 평가 신규 결과’에 따르면 한국개혁신학회(회장 권호덕)의 ‘한국개혁신학’을 비롯해, 한국조직신학회(회장 서창원)의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 심상법)의 ‘신약연구’,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 장훈태)의 ‘복음과 선교’,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장영일)의 ‘장신논단’, 한신대 한신인문학연구소의 ‘종교문화연구’, 연세대 신학대학원의 ‘신학논단’ 등 7개가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를 등재지와 등재후보 학술지로 구분하고 있다. 학술지가 등재후보로 결정되면 발행주기, 게재탈락률 등의 평가를 거쳐 등재지로 최종 결정된다. 등재지와 등재후보 학술지가 되기 위해서는 정기 발행되는 학술지가 있어야 하며 신청 연도를 제외하고 1년에 1회 이상 3년간 연속 발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에 등록된 학술지는 등재지 1158개, 등재후보 학술지 573개로 총 1731개에 달한다. 이 중 기독교 관련 학술지는 등재지에 세계선교연구원의 ‘선교와 신학’, 한국기독교학회의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선교신학회의 ‘선교신학’, 한국신학연구소의 ‘신학사상’ 등 10여개다.

개신교내 신학회는 신학적 입장에 따라 한국복음주의신학회와 한국기독교학회, 개혁신학회 등으로 구분된다. 각 신학회는 구약학, 신약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등 분과별로 독립 학회를 구성하고 학술지를 펴내고 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9개, 한국기독교학회가 13개, 개혁신학회가 8개의 학회가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학술지 등재가 학회별로 증가하면서 신학 연구와 발전에도 그만큼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특히 한국연구재단이 연구비 지원에 따른 업적 평가의 객관적 자료로 활용하고 신학교별로 교수 임용 시 논문 성과에 대한 자료로도 이용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어 학회마다 관심이 높다. ‘복음과 선교’(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의 경우 2년 이상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개혁신학회장 권호덕 박사는 “신학자들의 할 일은 성경의 진리를 규명해 교회가 나아갈 길을 밝히며 성경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일 것”이라며 “더 깊이 있고 정교한 논문을 발표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위형윤(안양대) 교수도 “양적 질적 발전과 함께 독창성이 있는 내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등재여부로서 절대평가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조직신학) 교수는 “등재(후보)된 것은 좋은 논문이고 안 된 것은 나쁜 논문이라는 식의 평가는 금물”이라며 “등재 유무에 상관없이 각 신학회들은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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