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필드 노장 투혼 48세에 세계챔프 도전
쉰을 바라보는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48·미국)가 다시 한번 세계 최고령 챔프에 도전한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홀리필드와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 프랑소아 보타(42·남아공)가 2월 21일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스 남볼레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애초 이달 17일로 예정됐으나 한 달여 늦춰졌다.
경기 주최 측은 “WBF 헤비급 타이틀이 걸린 이번 경기는 8만 명의 관중이 지켜볼 것”이라며 “이 이벤트를 더 알리고 두 선수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고자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네 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홀리필드는 마흔 여섯 살이던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37·러시아)를 상대로 세계 최고령 챔피언 등극에 나섰으나 판정패했다.
이번 도전은 홀리필드의 최고령 챔피언을 향한 두 번째 도전이다. 현재 최고령 챔피언 기록은 만으로 마흔 네 살이던 1994년 WBA, IBF(국제복싱연맹) 타이틀을 획득한 조지 포먼(미국)이 갖고 있다.
통산 42승(27KO)2무10패를 기록하고 있는 홀리필드는 전성기 시절 현란한 테크닉으로 명성을 날렸고, 1997년에는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미국)과의 경기에서 귀를 물어 뜯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링을 떠나지 않고 있는 홀리필드는 “40대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나이로 무언가를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타는 통산 47승3무4패를 올리고 있는 관록의 복서로 2003년부터는 K-1 등 이종격투기 무대에서도 뛰고 있다. 보타는 추성훈의 격투기 데뷔 상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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